불법(佛法)은 미래를 창조하는 희망철학 이케다 SGI회장 강의 어서와 사제 - 제3회 승리의 인과
"과거의 인(因)을 알려고 하면 그 현재의 과(果)를 보라. 미래의 과를 알려고 하면 그 현재의 인을 보라." (어서 231쪽) |
희망찬 '청년 * 승리의 해'가 밝았습니다. 이달(1월)에 당당히 '성년식'을 맞이하는 전국의 젊은 벗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에도 '광포'와 '인생'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성훈을 배독하겠습니다. "과거의 인(因)을 알려고 하면 그 현재의 과를 보라. 미래의 과를 알려고 하면 그 현재의 인을 보라." (어서 231쪽) 니치렌 대성인은 <개목초>에서 이 심지관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셨습니다. 이 경문은 과거세 * 현재세 * 미래세의 삼세(三世)에 걸친 생명의 인과율을 설합니다. 현재의 모습을 보면 과거세의 인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현재의 모습을 보면 미래의 과도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심지관경의 경문은 '통상(通常)의 인과(因果)'을 설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유죄라는 대난 속에서 집필하신 <개목초>에서는 이 경문을 통해 더욱 심원한 '묘법의 인과' 이법(理法)을 예리하게 나타내셨다고 배독할 수 있습니다. 즉 과거세의 숙명은 금세에서 반드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삼류(三類)의 강적과 용감하게 끝까지 싸우면 어떠한 숙업도 단절할 수 있다, 난(難)을 이겨내고 대과보(大果報)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밝히셨습니다. 청춘 시절에 위대한 불법(佛法)을 만난 것이 얼마나 숭고한다. 불의불칙(佛意佛勅)의 창가학회와 만나 동지와 같이 사명의 길을 나아갈 수 있는 인생이 얼마나 행복한가. '묘법의 인과'에 살아가는 인생이 바로 금세 최고의 복덕입니다. 이 '묘법의 인과'에 비추어 본다면 우리는 불가사의한 숙연으로 광선유포하려고 원해서 태어난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투쟁하고 이기기 위해 태어난" 지용의 투사입니다. 내가 도다 조세이 선생님을 처음 만난 때는 1945년 8월 14일, 열아홉살이 되던 해였습니다. 가슴을 앓은 나는 "서른을 넘기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은 무명의 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한 내가 은사에게 발탁되어 인간혁명의 불법을 배우고 광선유포의 사명을 맡게 되면서 젊은 생명에 원초(元初)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이 스승을 따라가자. 이 스승이라면 목숨을 걸어도 후회는 없다!" 이렇게 청춘의 마음을 정했습니다. 생명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려 하는가. 당시 사회에는 고뇌에 고뇌로 유전을 계속하는 복잡한 인간의 삶이 소용돌이치고 있었습니다. 나도 항상 죽음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병마와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속에서 심지관경의 한 구절은 내 마음을 크게 뒤흔들었습니다. "대단한 철학이다."하고 직감했습니다. 정의로운 반전공세로 스물세살 때인 2월, 나는 도다 선생님의 사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속에서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업인(業因), 업과(業果), 선인(善因), 선과(善果) 이 이법(理法)은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결국 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투철한 불법의 인과율에 비추어보면 운명은 한탄하고 슬퍼할 것이 아닙니다. 결연히 맞서야 합니다. 아니 단호히 만들어서 바꾸어나가야 합니다. 스승 도다 선생님은 사자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인 나도 비애나 감상을 모두 타파했습니다. 내 가슴속에는 광선유포하시는 스승을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하는 환희가 솟아 올랐습니다. 이 '사제불이'의 열렬한 일념을 인으로 하여 정의로운 반전공세의 소용돌이를 일으켰습니다. 스승은 불법도, 인생도 성장하는 최고의 '인'이 되는 존재입니다. 스승과 만나서 스승을 따라 함께 투쟁하며, 스승의 용기와 지혜를 생명에 새겨가는 속에서 자신의 작은 경애의 껍질을 부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미래의 자신을 만들어내는 승리의 근원이 되는 힘입니다. 신심은 과거에서 현재, 또 현재에서 미래로 향하는 행복의 길을 비추어줍니다. '과거의 인'에 얽매이고 '현재의 과'를 한탄하는 인생은 불행해집니다. 분명히 어느 일면에서 보면 '과거의 인'이 있기 때문에 지금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자기 경애를 높임으로써 과거의 인은 악인(惡因)이 아니라 선인으로 됩니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도리어 과거조차도 바꾸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일념이 바뀌면 그것이 '현재의 인'으로 되어 '미래의 과'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니치렌 불법은 태양의 불법입니다. 현실을 변혁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희망철학입니다. 외로움이나 포기 따위는 없습니다. 끙끙 앓으며 푸념을 늘어놓은 일도 없습니다. 지금의 일념이 어떠한가. 그 일념에 따라 상승의 길이 깊고 강하게 만들어집니다. 생사유전의 괴로움을 단절하여 승리와 영광의 과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그 근본이 '기원'입니다. 남묘호렌게코는 가장 위대한 행복의 법칙입니다. 어서에 "구원원초(久遠元初)의 자수용보신(自受用報身) 무작본유(無作本有)의 묘법을 직접 부름." (어서 875쪽)이라고 쓰어 있습니다. 묘법을 부르면 그 순간에 구원원초의 생명이 발동합니다. 그때 과거의 숙업에 좌우되는 불행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묘법의 '변독위약(독을 바뀌 약으로 한다)'의 공력(功力)은 절대적입니다. 신심은 숙명을 전환하여 인생을 최고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길입니다. '기원'은 관념이 아닙니다. 불타오르는 생명의 승리의 불꽃입니다. 이 일념의 불꽃의 있다면 기원한 순간 생명은 벌써 이기고 있습니다. "백천만년 동안 어두운 곳에도 등불을 넣으면 밝아지듯이"(어서 1403쪽)라는 성훈대로입니다.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열린 인간혁명의 실천입니다. 신년을 상쾌하게 출발하신 여러분처럼 '목표'를 세우고,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전지하는 것도 위대한 '미래의 과'를 가져오는 '현재의 인'입니다. 1951년 4월, 도다 선생님이 침체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분쿄지부를 지휘하라고 내게 맡기셨습니다. 나는 처음 참석한 회합에서 동지와 함께 제목을 불렀습니다. 처음에는 좀처럼 소리가 맞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몇 번 되풀이하는 가운데 모두 진지해지고 호흡이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진!' '전진!'이라고 몇 번이나 구호를 외치고 출발했습니다. 이 일념의 혁명에서 전국이 경탄하는 지부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광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 싸우자." "반드시 승리해 보이겠다!"고 하며 도전한다, 이 결의에 찬 '현재'의 일념이 '인'이 되어 경애가 열리고 불가능도 가능케 하는 힘이 발휘됩니다. 나도 이 사자분신(獅子奮迅)으로 연속투쟁해 승리했습니다. 부디, "고(苦)는 고라고 깨닫고 낙(樂)은 낙이라고 열어서 고락(苦樂)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남묘호렌게쿄라고" (어서 1143쪽) 부르고 또 끝까지 불러나가기 바랍니다. 지금 전 세계의 큰 불황 속에서 많은 동지가 필사적으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이나 도산 위기와 싸우는 장년부원도 있습니다. 냉엄한 취업전선에서 계속 도전하는 청년도 있습니다. 자녀가 집단괴롭힘을 당하거나 등교거부로 고민하는 어머니도 있습니다. 또한 병과 투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인생은 생로병사의 투쟁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는 '무상보취(無上寶聚) 불구자득(不求自得)' (무상의 보물이 모인 것을 구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득함)이라는 '절대승리의 신심'이 있습니다. 가장 괴로울 때가 바로 가장 숭고한 역사가 새겨지고, 엄청난 복운이 쌓입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싸우는 여러분과 가족을 삼세시방의 불보살과 제천선신이 수호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나도 아내도 모든 동지가 엄연히 수호를 받고, 신심즉생활에서 승리하실 것을 진지하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강하게 나아가라'고 하는 말은 도다 선생님의 유언입니다. 우리는 강하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도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결과를 느끼고 결과에 산다. 과거의 인을 생각해서, 지금의 과만이 생활의 전부라고 한다면, 인류는 영원히 발전하지 못합니다. 순간에 일어난 생활의 사실을 끊임없이 미래의 원인으로 한다, 혹은 원인이어야 한다고 결정하는 것이 본인묘의 불법입니다."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는 것이 보다 좋은 운명으로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에 의해 도중의 인과는 모두 없어지고 구원의 범부가 출현합니다." 과거가 어쨌든, 지금까지 어쨌든 가장 강한 본인(本因)을 새로이 심어 생명의 조류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앞으로!' 미래를 승리로 열어 가는 것이 우리의 신심입니다. 미국 르네상스의 기수 에머슨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 모두가 공통점이 있다. 그 공통점은 그 사람들이 인과율을 믿고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의 역할은 순간순간에 걸려있으므로 순간을 소중히 사용하자."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유명한 홍콩중문대학교 류쭌이 학장과 대화했을 때 '기대되는 자아실현'이라는 이론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즉 사람들이 현재 품고 있는 '기대'가 미래 경제현상에 반영된다는 통찰입니다. 마음의 일념을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은 경제의 호전에도 연관됩니다. 그것이 인간사회를 전진시키는 인과입니다. '사제불이'의 영광 은사 도다 선생님을 만난지 62성상(星霜).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묘법을 실천한 증명이 미래에 어떻게 개화할 것인가, 나와 함께 끝까지 싸워주기 바란다." 지금 나는 더한층 건강하게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우정을 맺고, 일천만 동지와 함께 전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삼가 받은 영예도 스승과 만난 순간부터 펼쳐진 '영과의 인과'입니다. 틀림없이 광선유포의 위대한 스승을 끝까지 섬긴 과보입니다. 나는 이 모든 영광을 보은하는 마음으로 마키구치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에게 바칩니다. 그리고 이 복덕이 모든 동지의 자손만대까지 흐를 수 있도록 기원하면서 각국의 영예를 받고 있습니다. 내 가슴 속에 '사제불이의 태양'이 떠 오르면 그 순간부터 큰 변혁이 시작됩니다. 타개하지 못할 숙명은 없습니다. 이겨내지 못할 싸움은 절대로 없습니다. 불법에서 설하는 경애혁명의 인과는 현실적으로 사제가 없으면 실현하지 못합니다. '묘법의 인과'는 이를테면 '사제의 인과'입니다. 제자는 '인'이고 스승은 '과'입니다. 제자의 자각에 모든 인이 있습니다. <개목초>에서도 대성인은 '법화경 행자'로서 승리를 보임으로써 제자가 감연히 일어서기를 촉구하셨습니다. 제자의 승리가 스승의 승리입니다. 스승의 승리는 제자의 승리입니다. 이것이 불법의 심원한 방정식이며, '사제불이'의 진수입니다. 은사가 서원한 75만 세대 절복을 달성한 1957년 말. 나는 이렇게 시를 읊었습니다.
겨울의 마른 나무에
봄의 새싹은
인과구시(因果俱時)
불이(不二)의 제자로서 미래에 성장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노래입니다. 스승은 마음의 대지입니다. 제자는 그 마음의 대지에서 영원히 승리의 꽃을 피어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대여, 결코 지지 마라! 현재에서 미래로 결단코 이기고 나아가라! '사제의 인과' '승리의 인과'에 살아가는 청춘이 바로 후회없는 가장 존귀한 생명의 대도(大道)입니다. 우리 존귀한 동지 여러분, 올해도 용감하게 싸워 위풍당당하게 승리해 나아갑시다! |